17일부터 20일까지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앞 ‘장애인 차별철폐展’ 열려
오종선 작가, “장애인 이동권 문제 사회에 공유하고자 퍼포먼스 기획”
등록일 [ 2019년04월17일 15시53분 ]
오종선 작가와 420공투단이 함께한 설치미술 퍼포먼스 '장애인 차별철폐展'의 대형 휠체어가 시청역 지하차도 입구에 걸려있다. 사진 박승원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아래 420공투단)과 오종선 작가가 함께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미술 퍼포먼스인 ‘장애인 차별철폐展’을 17일 오후 3시부터 장애인의 날인 20일까지 세동대로 프레스센터 앞 시청역 1호선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진행한다.
오종선 작가는 2007년 ‘떡갑展’, 2012년 ‘장준하展’, 2018년 ‘장자연展’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으며 이번 ‘장애인 차별철폐展’은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오종선 작가는 “이번 퍼포먼스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문제 제기와 사회적인 공유를 하고자 ‘장애인 차별철폐展’을 열었다”라며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최소한의 권리를 생각해 보자는 마음으로 지하도 계단에 풍선으로 제작한 대형 휠체어를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대형휠체어 앞에 모인 420공투단 회원들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박승원
420공투단 측은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이번 ‘장애인 차별철폐展’은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시민이 느림과 정지가 잠깐 강제되는 순간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