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장애인야학 학습자들이 활동지원사와 함께 1박 2일간 부산으로 소규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 서울역에서 기차에 올라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안고 부산에 도착한 학습자들은 해운대로 이동하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고,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해양생물과 인어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후 동백섬의 무장애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미포항에서 신선한 회를 맛보고, 야시장과 해운대 밤거리를 둘러보았습니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을 함께 즐기며 부산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부산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한 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해산물과 먹거리를 구경하고,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부산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부산역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 뒤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즐거운 경험과 함께 장애인 이동권과 관광지 접근성의 현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차 탑승 과정에서 이동 경사로 설치가 지연되기도 했으며,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은 숙소에도 높은 턱이 있어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해안열차는 전동휠체어 탑승이 어렵다는 안내를 받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동백섬의 무장애 산책로와 지하철 역사 내 편의시설은 비교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를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새로운 장소를 함께 여행한 1박 2일! 학습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긴 시간이자,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은 새로운 장소를 경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동시에, 장애인들이 여행 과정에서 마주하는 이동과 시설 접근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함께 바다를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부산 곳곳을 둘러본 1박 2일은 학습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김포장애인야학은 앞으로도 학습자들이 자신의 의사에 따라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