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애인운동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중증장애인, 장애운동 벌금 70만 원 저항하며 노역 투쟁 결의
김준우 대표, 자진노역 결의로 검찰 출두했지만 편의시설 안 되어 있어 
벌금납부연장 및 사회봉사명령 신청하고 당일 나와… 결과는 2주 후에
 
등록일 [ 2019년08월13일 22시48분 ]
 
 

1565710692_78812.jpg1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김준우 서울장차연 공동대표에 가한 벌금탄압을 규탄하고, 김 공동대표의 노역 투쟁 의지를 함께 다지기 장애인시민사회단체 활동가 30여 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준우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박승원
 

“벌금탄압 중단하라! 끝까지 투쟁해서 장애등급제 폐지하자!”

 

김준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2017년 ‘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벌금에 항의하며 자진노역을 택했다.

 

13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는 김준우 공동대표에게 가한 벌금탄압을 규탄하고, 김 공동대표의 노역 투쟁 의지를 함께 다지기 위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아래 전장연, 서울장차연, 서울협의회) 등 장애계 활동가 30여 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1565703960_20474.jpg13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김준우 서울장차연 공동대표에게 가한 벌금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박승원

 

2017년 420투쟁 당시는 5월 19대 대선을 앞둔 때였다. 전장연을 비롯한 진보장애운동계는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장애인수용시설 폐지를 약속받기 위한 투쟁을 진행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당시 장애계는 4월 21일 광화문에서 충정로 사회보장위원회까지 행진한 뒤 사회보장위원회 앞 인도에서 20~30분 동안 집회를 하고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회보장위원회 쪽에서 이를 막았고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도로점거가 1시간 반 동안 이어졌다. 결국, 당시 집회 신고자인 김준우 공동대표는 ‘도로교통법 위반’을 혐의로 70만 원의 벌금에 처했다. 현재 김 공동대표는 벌금으로 통장까지 압류되었다.

 

1565708920_72579.jpg기자회견에 참여한 한 참여자가 눈시울을 붉힌 채 고개를 숙였다. 사진 박승원
 

김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도로를 막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잠시 막힌 도로는 정부가 장애인의 삶을 막았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특히, 2017년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는 장애등급제 폐지를 ‘국민명령 1호’로 약속했다. 하지만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한 장애등급제 폐지는 예산이 없는 허울 좋은 가짜 폐지에 불과하다. 한정된 예산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보장 정책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리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정부는 장애등급제 폐지를 외치는 장애계의 정당한 외침을 벌금과 구속 등 사법탄압으로 억압하고 있다. 이 땅에 장애등급제가 진정으로 존재하지 않는 그날까지 우리는 굴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노역을 하게 된다면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두렵다. 하지만 동지들이 함께이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응원해주고 같이 함께해준 많은 동지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애린 서울장차연 공동대표는 “벌금 70만 원, 내려면 얼마든지 낼 수 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도 자행한 사법탄압이 문재인 정권으로 이어져 왔듯이 앞으로도 장애계 투쟁에 관해 벌금 등 사법탄압이 뻔히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제2의, 제3의 김준우가 나올 수 있다. 그때마다 잘못을 인정하며 벌금을 낼 수 없어 노역투쟁에 함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기자회견을 연 취지에 대해 소개했다. 

 

1565704056_80670.jpg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준우 공동대표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 박승원
 

2017년 여름에 노역 투쟁을 한 이형숙 서울협의회 회장은 “김 공동대표는 목 아래로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장애인이다. 구치소는 여전히 장애인 편의제공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활동지원사도 들어갈 수 없어 물 한 모금 마시는 것, 화장실 가는 것 조차 어렵다”면서 “안에서 함께 수감생활 하는 분들이 도와줄 수도 있겠지만, 그분들은 활동지원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아니다. 당사자로서 매우 힘들겠지만,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위한 김준우 공동대표의 노역 투쟁을 지지한다. 밖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저녁이 되어서까지 이송수단 문제와 구치소 내 활동지원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김 공동대표는 구치소에 갈 수 없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공동대표를 구치소로 이송하려고 했으나 휠체어 탑승 가능한 차량이 없어, 김 공동대표에게 직접 장애인콜택시를 불러서 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공동대표 측은 ‘당연히’ 이를 거절했다.

 

결국 김 공동대표는 사회봉사를 신청하기로 하고 벌금납부기한 연장신청을 한 뒤 저녁 8시 30분경 검찰청을 나왔다. 김 대표 측은 장애인인권교육, 동료상담 등을 사회봉사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사회봉사 신청 결과는 2주 뒤 법원에서 결정된다.

 

1565704092_17129.jpg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가기 전에 활동지원사를 통해 담배 한 대를 태우고 있는 김준우 공동대표. 사진 박승원


  1. No Image

    ‘만 65세 되면 장애인은 시설 가라고?’ 릴레이 단식 농성 돌입

    ‘만 65세 되면 장애인은 시설 가라고?’ 릴레이 단식 농성 돌입 만 65세 되면 활동지원 끊기고 노인장기요양으로 강제 전환 하루 24시간 서비스받던 장애인도 하루 4시간으로 뚝… ‘생존권 위협’   등록일 [ 2019년08월14일 23시02분 ]     전국장애인차별철폐...
    Date2019.08.17 By김포야학 Views205
    Read More
  2. No Image

    중증장애인, 장애운동 벌금 70만 원 저항하며 노역 투쟁 결의

    중증장애인, 장애운동 벌금 70만 원 저항하며 노역 투쟁 결의 김준우 대표, 자진노역 결의로 검찰 출두했지만 편의시설 안 되어 있어  벌금납부연장 및 사회봉사명령 신청하고 당일 나와… 결과는 2주 후에   등록일 [ 2019년08월13일 22시48분 ]     13일 오...
    Date2019.08.17 By김포야학 Views238
    Read More
  3. No Image

    강서구 교남학교 장애학생 폭행 혐의 교사들, 전원 1심 유죄

    강서구 교남학교 장애학생 폭행 혐의 교사들, 전원 1심 유죄 장애학생 학대 혐의받은 이아무개, 징역 1년 6월로 실형 선고 나머지 교사 3명은 집행유예에 4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등록일 [ 2019년08월13일 19시59분 ]     당시 KBS뉴스가 공개...
    Date2019.08.17 By김포야학 Views228
    Read More
  4. No Image

    서울역 고가다리 밑 기습 점거한 장애인들 “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

    서울역 고가다리 밑 기습 점거한 장애인들 “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 장애인 활동가들 ‘활동지원서비스, 장애인연금, 주간활동서비스’ 예산 확보 외쳐 쇠사슬로 온몸 묶은 채 90분간 도로점거… ‘종합조사표 모의평가 시행’도 요구   등록일 [ 2019년08월10일...
    Date2019.08.12 By김포야학 Views207
    Read More
  5. No Image

    활동지원 ‘하루 24시간’ 받던 사지마비 장애인, 만 65세 됐다고 ‘하루 4시간’으로 삭감?

    활동지원 ‘하루 24시간’ 받던 사지마비 장애인, 만 65세 됐다고 ‘하루 4시간’으로 삭감? 만 65세 되면 활동지원→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강제 전환… “죽으라는 소리냐”  ‘연령 제한’ 해소에 필요한 예산 연간 65억 원 추정, 활동지원 예산의 1%도 안 돼   등록...
    Date2019.08.12 By김포야학 Views217
    Read More
  6. No Image

    “활동지원, 연금, 주간활동서비스만은 꼭…” 장애계, 내년도 예산 쟁취 투쟁 나서

    “활동지원, 연금, 주간활동서비스만은 꼭…” 장애계, 내년도 예산 쟁취 투쟁 나서 사기로 전락한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 막기 위해 예산 확보 절실해 “확장적 재정 편다는 정부, 장애인 생존권 예산 두 배로 확대해야”   등록일 [ 2019년08월09일 19시05분 ] ...
    Date2019.08.12 By김포야학 Views196
    Read More
  7. No Image

    “장애인 자립생활 예산, 4조 원으로 확대해야” 충정로 8차선 도로 점거한 장애인들

    “장애인 자립생활 예산, 4조 원으로 확대해야” 충정로 8차선 도로 점거한 장애인들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위해 장애인예산 두 배 확대 요구  종합조사 모의평가 시행 하루 전날 취소 통보한 복지부, 장애계는 분노   등록일 [ 2019년08월02일 00시32분 ]   ...
    Date2019.08.05 By김포야학 Views201
    Read More
  8. No Image

    장애계 “심재철 의원 ‘활동지원서비스 가족 허용 개정안’ 발의 철회해야”

    장애계 “심재철 의원 ‘활동지원서비스 가족 허용 개정안’ 발의 철회해야” “활동지원서비스, 가족 부담 줄이고 장애 당사자의 독립적 사회환경 구축에 ‘국가 책임’ 강조한 제도” “활동지원사를 가족에게 허용하면 ‘가족 책임’으로 전가될 우려 있어”   등록일 ...
    Date2019.07.26 By김포야학 Views203
    Read More
  9. No Image

    계속되는 장애인학대 피해 어떻게? 특례법 제정 vs 일반법 정비

    계속되는 장애인학대 피해 어떻게? 특례법 제정 vs 일반법 정비 22일 ‘장애인학대 가해자 처벌 강화와 피해자 지원 방안 토론회’ 열려 장애인학대 피해자 지원 한목소리… 장애인학대처벌특례법 제정에서는 의견 엇갈려   등록일 [ 2019년07월23일 17시17분 ] ...
    Date2019.07.26 By김포야학 Views204
    Read More
  10. No Image

    여야, 추경 의사 일정 불발… 장애인 민생 예산에도 불똥

    여야, 추경 의사 일정 불발… 장애인 민생 예산에도 불똥 보건복지위원회, 복지부안보다 987억 원 증액했지만 예결위 논의도 못 해 장애계 “등급제 진짜 폐지 위해 추경예산 증액해야” 정부·국회 규탄   등록일 [ 2019년07월22일 17시26분 ]     지난 7월 1일 ...
    Date2019.07.24 By김포야학 Views195
    Read More
  11. No Image

    ‘장애인 연수시설’ 어울림플라자, 서울시-주민-장애단체 불협화음으로 지지부진

    ‘장애인 연수시설’ 어울림플라자, 서울시-주민-장애단체 불협화음으로 지지부진 서울시 “지역주민들 반대”, 주민들은 “서울시 직무 태만 감추려 주민 핑계” 일부 장애단체는 “법인 사무실 입주하게 해달라”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   등록일 [ 2019년07...
    Date2019.07.22 By김포야학 Views230
    Read More
  12. No Image

    농인들, “국회 기자회견에 수어통역사 배치하라” 청원

    농인들, “국회 기자회견에 수어통역사 배치하라” 청원 “수어와 자막이 없어 무슨 내용인지 농인은 알 수 없어” 하소연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3년째지만, 정보접근 차별 여전… 국회부터 앞장서야   등록일 [ 2019년07월19일 17시43분 ]     장애의벽을허무는사...
    Date2019.07.22 By김포야학 Views207
    Read More
  13. No Image

    대구시, 6개 구∙군 의회 본회의장에 휠체어석 설치 계획 세워

    대구시, 6개 구∙군 의회 본회의장에 휠체어석 설치 계획 세워 장애계 “공공기관이 장애인 권리 증진에 앞장서는 계기 되길” 환영 입장 밝혀   등록일 [ 2019년07월18일 21시21분 ]     대구광역시가 6개 구∙군 의회 본회의장에 휠체어석 설치 계획을 세우고 ...
    Date2019.07.22 By김포야학 Views194
    Read More
  14. No Image

    인권위 “장애인 편의제공, 영화관은 책임 없다”… 논란 일파만파

    인권위 “장애인 편의제공, 영화관은 책임 없다”… 논란 일파만파 장애계 “차별 시정 기관인 인권위가 ‘법도 제대로 모르고’ 기각 결정 내려” 천만 관객 앞둔 영화 기생충, 시·청각장애인은 못 본다… 인권위 다시 진정   등록일 [ 2019년07월17일 00시04분 ]   ...
    Date2019.07.17 By김포야학 Views212
    Read More
  15. No Image

    “40세 넘으면 동대문구 활동지원 추가 시간 끊겼는데…” 동대문구, 2년 만에 폐지

    “40세 넘으면 동대문구 활동지원 추가 시간 끊겼는데…” 동대문구, 2년 만에 폐지 17년 8월부터 활동지원서비스 추가지원 시작… 나이 제한, 자치구 가운데 유일 동대문구, 장애계 요구 수용해 상반기 추경 예산 9,500만 원 증액   등록일 [ 2019년07월16일 19...
    Date2019.07.17 By김포야학 Views201
    Read More
  16. No Image

    장애계 “내년도 활동지원서비스 예산, 올해보다 두 배가량 늘려야”

    장애계 “내년도 활동지원서비스 예산, 올해보다 두 배가량 늘려야” 대상자 10만 명, 150시간, 단가 16,570원 보장 촉구  장애계, 복지부 예산 규모에 유감… “2020년 예산 1조 9,983억 원” 제안   등록일 [ 2019년07월09일 08시45분 ]     ‘활동지원서비스 권...
    Date2019.07.09 By김포야학 Views215
    Read More
  17. No Image

    장애계-정부,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 개편’ TF 마무리… 성과는?

    장애계-정부,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 개편’ TF 마무리… 성과는? 고용노동부와 복지부, 장애계와 민관협의체 꾸려 10차례 논의 마친 뒤 방안 발표 여전히 직업재활시설 지원에 초점 맞춰, 장애계는 직업재활시설 바깥 대안 마련 촉구   등록일 [ 201...
    Date2019.07.08 By김포야학 Views231
    Read More
  18. No Image

    전장연·한자협, ‘비법정단체 망언’한 5개 장애단체에 공개 답변 요구

    전장연·한자협, ‘비법정단체 망언’한 5개 장애단체에 공개 답변 요구 복지부 간담회 참석한 법정 장애단체들 “비법정 단체들 시위에 정부가 경도되면 안 돼” “이번 사태 근본 문제는 ‘법정·비법정 편 가르는 복지부 기준’에 있어… 개선해야”   등록일 [ 2019...
    Date2019.07.08 By김포야학 Views216
    Read More
  19. No Image

    지하철 단차에 휠체어 바퀴 빠져 고꾸라지고… 장애인들 ‘차별구제소송’ 제기

    지하철 단차에 휠체어 바퀴 빠져 고꾸라지고… 장애인들 ‘차별구제소송’ 제기 휠체어이용자들, 서울교통공사에 휠체어 리프트에 이어 ‘지하철 단차’ 문제제기 “지하철 단차 피해 알리고, 휠체어이용자 안전에 무관심한 교통사업자에 경종 울릴 것”   등록일 [ ...
    Date2019.07.04 By김포야학 Views226
    Read More
  20. No Image

    [사진] 새로운 세상을 향한 깃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사진] 새로운 세상을 향한 깃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7월 1일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전동(前動) 행진 사진으로 보기  서울지방조달청~잠수교~서울역 광장까지 대규모 행진 벌여   등록일 [ 2019년07월02일 20시52분 ]     31년 만에 장애등급제가 폐지...
    Date2019.07.04 By김포야학 Views2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