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애인운동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황교안에 이어 하태경도 ‘벙어리’ 장애인 비하 발언, 인권위에 진정 당해
끊임없는 비하 발언에 분노한 장애계 ‘국회는 공식 사과하고 인권 교육받아라’
 
등록일 [ 2019년08월16일 15시47분 ]
 
 

1565948536_63484.jpg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7개 장애인시민사회단체가 16일 오전 인권위 진정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의 강력한 시정 권고를 촉구했다. 사진 박승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장애인 비하 발언이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에 진정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회의 질서유지를 감독하고 국회를 대표하는 문희상 국회의장도 함께 진정되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아래 장추련) 등 7개 장애인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오전 인권위 진정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의 강력한 시정 권고를 촉구했다.

 

1565947555_23657.jpg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7개 장애인시민사회단체가 16일 오전 인권위 진정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의 강력한 시정 권고를 촉구했다. 사진 박승원
 

지난 7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에는 국무회의를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버렸다”라며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장애계는 장애인 비하 발언에 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9일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진행했다.

 

그러한 와중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조롱해도 더불어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꿀 먹은 벙어리”라는 글을 게시해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이러한 논란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야당 대표가 벙어리라고 비판하니 왜 벙어리가 되었는지 따져 보지는 않고 관제언론은 벙어리를 ‘장애인 비하’라고 시비만 한다.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만 쳐다보는 외눈박이 세상이 됐다”라며 장애인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고 이어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월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이미 인권위에 진정되어 있어 이번 진정에서는 제외됐다.

 

1565947594_64887.jpg이종운 서울장차연 대의원이 수어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박승원
 

청각장애인 이종운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의원은 “얼마 전 장애계와 함께 ‘벙어리’ 발언을 한 황교안 대표가 있는 자유한국당에 찾아가 항의했지만,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하고 문전박대만 당했다. 더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태경 최고위원은 ‘꿀 먹은 벙어리’ 발언을 했다”라며  “그들은 장애 인권 감수성이 전혀 없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수어를 언어로 사용하는 농인 송지은 씨는 “황교안 대표의 벙어리 발언을 보았을 때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아이를 쳐다보았다”라며 “청인인 우리 아이는 나이가 어려 아직 벙어리라는 말의 의미를 명확히 모르겠지만, 순간 너무 놀라고 슬펐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다른 사람을 비하하기 위한 단어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슴을 후벼 파는 상처가 될 수 있다. 황교안 대표는 지금 당장 사과하라”고 외쳤다.

 

시각장애인인 오병철 동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약 30년 전 눈이 나빠져 시각장애를 안고 살 때도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을 들으며 마음의 상처를 받아야 했다”라며 “지금도 정치인이 ‘외눈박이’라고 표현하는 등 시각장애인 비하를 서슴지 않는 걸 보면 장애인을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고 분개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07년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됐다. 법 32조 괴롭힘 등의 금지에 대한 조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이나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라면서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스스로 위법행위를 하는 꼴이다. 국회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머릿속에 지식만 쌓을 게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를 위해 행동하는 지성인이 될 수 있도록 알리고 가르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565947622_88216.jpg이들은 장애인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고 반복하는 국회에 경고장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사진 박승원
 

박김영희 장추련 상임대표는 “국회의원들이 계속 장애인 비하를 서슴지 않고 반복하는 이유는 국회의원의 자질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장애를 정체성으로 삼는 사람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 때문에 죽기도 살기도 한다. 이에 문 국회의장도 함께 인권위에 진정한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 상임대표는 “인권위는 혐오 사회를 극복하고 공존의 장을 만들어가는 취지로 2월 20일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까지 출범시켰다”라고 소개하며 “하지만 지금까지도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혐오차별을 조장한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인권위는 국회의 장애 비하 발언이 차별행위임을 명확히 하고 강력한 시정 권고를 내려야 한다”라며 “오늘 진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것에 사과하고 태도를 고칠 때까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관한 공개사과 △국회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장애인 인권침해에 관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공개사과 △국회의원과 당직자 전원에 관한 장애인 인권교육 시행 △국회 모욕비하 표현에 관한 인권가이드 수립  △차별행위에 대한 인권위의 강력한 시정 권고를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하라는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

 

1565940302_97969.jpg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국회 등 정치권의 장애 비하발언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과와 교육을 요구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진 박승원


  1. No Image

    “내년도 장애인 예산 대대적 확대해야” 장애계, 전국 집중결의대회 열어

    “내년도 장애인 예산 대대적 확대해야” 장애계, 전국 집중결의대회 열어 예산 가두는 종합조사표 개선하고 개인맞춤형 3대 정책 예산 확대 촉구  현대판 고려장, 장애인활동지원 만 65세 연령제한 폐지 요구도   등록일 [ 2019년08월22일 08시43분 ]     전국...
    Date2019.08.23 By김포야학 Views247
    Read More
  2. No Image

    “장애등급제 폐지 후 활동지원시간 늘었다”는 복지부에 장애계 전면 반박

    “장애등급제 폐지 후 활동지원시간 늘었다”는 복지부에 장애계 전면 반박 보전 방안 미적용 시, 중증장애인 20%는 활동지원 급여 삭감돼 신규 신청자, 기존 이용자보다 월 20시간 적어 형평성 문제제기도   등록일 [ 2019년08월21일 18시47분 ]     보건복지...
    Date2019.08.22 By김포야학 Views237
    Read More
  3. No Image

    황교안에 이어 하태경도 ‘벙어리’ 장애인 비하 발언, 인권위에 진정 당해

    황교안에 이어 하태경도 ‘벙어리’ 장애인 비하 발언, 인권위에 진정 당해 끊임없는 비하 발언에 분노한 장애계 ‘국회는 공식 사과하고 인권 교육받아라’   등록일 [ 2019년08월16일 15시47분 ]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7개 장애인시민사회단체가 16일 ...
    Date2019.08.21 By김포야학 Views247
    Read More
  4. No Image

    ‘만 65세 되면 장애인은 시설 가라고?’ 릴레이 단식 농성 돌입

    ‘만 65세 되면 장애인은 시설 가라고?’ 릴레이 단식 농성 돌입 만 65세 되면 활동지원 끊기고 노인장기요양으로 강제 전환 하루 24시간 서비스받던 장애인도 하루 4시간으로 뚝… ‘생존권 위협’   등록일 [ 2019년08월14일 23시02분 ]     전국장애인차별철폐...
    Date2019.08.17 By김포야학 Views215
    Read More
  5. No Image

    중증장애인, 장애운동 벌금 70만 원 저항하며 노역 투쟁 결의

    중증장애인, 장애운동 벌금 70만 원 저항하며 노역 투쟁 결의 김준우 대표, 자진노역 결의로 검찰 출두했지만 편의시설 안 되어 있어  벌금납부연장 및 사회봉사명령 신청하고 당일 나와… 결과는 2주 후에   등록일 [ 2019년08월13일 22시48분 ]     13일 오...
    Date2019.08.17 By김포야학 Views242
    Read More
  6. No Image

    강서구 교남학교 장애학생 폭행 혐의 교사들, 전원 1심 유죄

    강서구 교남학교 장애학생 폭행 혐의 교사들, 전원 1심 유죄 장애학생 학대 혐의받은 이아무개, 징역 1년 6월로 실형 선고 나머지 교사 3명은 집행유예에 4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등록일 [ 2019년08월13일 19시59분 ]     당시 KBS뉴스가 공개...
    Date2019.08.17 By김포야학 Views232
    Read More
  7. No Image

    서울역 고가다리 밑 기습 점거한 장애인들 “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

    서울역 고가다리 밑 기습 점거한 장애인들 “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 장애인 활동가들 ‘활동지원서비스, 장애인연금, 주간활동서비스’ 예산 확보 외쳐 쇠사슬로 온몸 묶은 채 90분간 도로점거… ‘종합조사표 모의평가 시행’도 요구   등록일 [ 2019년08월10일...
    Date2019.08.12 By김포야학 Views214
    Read More
  8. No Image

    활동지원 ‘하루 24시간’ 받던 사지마비 장애인, 만 65세 됐다고 ‘하루 4시간’으로 삭감?

    활동지원 ‘하루 24시간’ 받던 사지마비 장애인, 만 65세 됐다고 ‘하루 4시간’으로 삭감? 만 65세 되면 활동지원→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강제 전환… “죽으라는 소리냐”  ‘연령 제한’ 해소에 필요한 예산 연간 65억 원 추정, 활동지원 예산의 1%도 안 돼   등록...
    Date2019.08.12 By김포야학 Views227
    Read More
  9. No Image

    “활동지원, 연금, 주간활동서비스만은 꼭…” 장애계, 내년도 예산 쟁취 투쟁 나서

    “활동지원, 연금, 주간활동서비스만은 꼭…” 장애계, 내년도 예산 쟁취 투쟁 나서 사기로 전락한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 막기 위해 예산 확보 절실해 “확장적 재정 편다는 정부, 장애인 생존권 예산 두 배로 확대해야”   등록일 [ 2019년08월09일 19시05분 ] ...
    Date2019.08.12 By김포야학 Views209
    Read More
  10. No Image

    “장애인 자립생활 예산, 4조 원으로 확대해야” 충정로 8차선 도로 점거한 장애인들

    “장애인 자립생활 예산, 4조 원으로 확대해야” 충정로 8차선 도로 점거한 장애인들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위해 장애인예산 두 배 확대 요구  종합조사 모의평가 시행 하루 전날 취소 통보한 복지부, 장애계는 분노   등록일 [ 2019년08월02일 00시32분 ]   ...
    Date2019.08.05 By김포야학 Views208
    Read More
  11. No Image

    장애계 “심재철 의원 ‘활동지원서비스 가족 허용 개정안’ 발의 철회해야”

    장애계 “심재철 의원 ‘활동지원서비스 가족 허용 개정안’ 발의 철회해야” “활동지원서비스, 가족 부담 줄이고 장애 당사자의 독립적 사회환경 구축에 ‘국가 책임’ 강조한 제도” “활동지원사를 가족에게 허용하면 ‘가족 책임’으로 전가될 우려 있어”   등록일 ...
    Date2019.07.26 By김포야학 Views206
    Read More
  12. No Image

    계속되는 장애인학대 피해 어떻게? 특례법 제정 vs 일반법 정비

    계속되는 장애인학대 피해 어떻게? 특례법 제정 vs 일반법 정비 22일 ‘장애인학대 가해자 처벌 강화와 피해자 지원 방안 토론회’ 열려 장애인학대 피해자 지원 한목소리… 장애인학대처벌특례법 제정에서는 의견 엇갈려   등록일 [ 2019년07월23일 17시17분 ] ...
    Date2019.07.26 By김포야학 Views212
    Read More
  13. No Image

    여야, 추경 의사 일정 불발… 장애인 민생 예산에도 불똥

    여야, 추경 의사 일정 불발… 장애인 민생 예산에도 불똥 보건복지위원회, 복지부안보다 987억 원 증액했지만 예결위 논의도 못 해 장애계 “등급제 진짜 폐지 위해 추경예산 증액해야” 정부·국회 규탄   등록일 [ 2019년07월22일 17시26분 ]     지난 7월 1일 ...
    Date2019.07.24 By김포야학 Views198
    Read More
  14. No Image

    ‘장애인 연수시설’ 어울림플라자, 서울시-주민-장애단체 불협화음으로 지지부진

    ‘장애인 연수시설’ 어울림플라자, 서울시-주민-장애단체 불협화음으로 지지부진 서울시 “지역주민들 반대”, 주민들은 “서울시 직무 태만 감추려 주민 핑계” 일부 장애단체는 “법인 사무실 입주하게 해달라”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   등록일 [ 2019년07...
    Date2019.07.22 By김포야학 Views235
    Read More
  15. No Image

    농인들, “국회 기자회견에 수어통역사 배치하라” 청원

    농인들, “국회 기자회견에 수어통역사 배치하라” 청원 “수어와 자막이 없어 무슨 내용인지 농인은 알 수 없어” 하소연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3년째지만, 정보접근 차별 여전… 국회부터 앞장서야   등록일 [ 2019년07월19일 17시43분 ]     장애의벽을허무는사...
    Date2019.07.22 By김포야학 Views210
    Read More
  16. No Image

    대구시, 6개 구∙군 의회 본회의장에 휠체어석 설치 계획 세워

    대구시, 6개 구∙군 의회 본회의장에 휠체어석 설치 계획 세워 장애계 “공공기관이 장애인 권리 증진에 앞장서는 계기 되길” 환영 입장 밝혀   등록일 [ 2019년07월18일 21시21분 ]     대구광역시가 6개 구∙군 의회 본회의장에 휠체어석 설치 계획을 세우고 ...
    Date2019.07.22 By김포야학 Views196
    Read More
  17. No Image

    인권위 “장애인 편의제공, 영화관은 책임 없다”… 논란 일파만파

    인권위 “장애인 편의제공, 영화관은 책임 없다”… 논란 일파만파 장애계 “차별 시정 기관인 인권위가 ‘법도 제대로 모르고’ 기각 결정 내려” 천만 관객 앞둔 영화 기생충, 시·청각장애인은 못 본다… 인권위 다시 진정   등록일 [ 2019년07월17일 00시04분 ]   ...
    Date2019.07.17 By김포야학 Views215
    Read More
  18. No Image

    “40세 넘으면 동대문구 활동지원 추가 시간 끊겼는데…” 동대문구, 2년 만에 폐지

    “40세 넘으면 동대문구 활동지원 추가 시간 끊겼는데…” 동대문구, 2년 만에 폐지 17년 8월부터 활동지원서비스 추가지원 시작… 나이 제한, 자치구 가운데 유일 동대문구, 장애계 요구 수용해 상반기 추경 예산 9,500만 원 증액   등록일 [ 2019년07월16일 19...
    Date2019.07.17 By김포야학 Views204
    Read More
  19. No Image

    장애계 “내년도 활동지원서비스 예산, 올해보다 두 배가량 늘려야”

    장애계 “내년도 활동지원서비스 예산, 올해보다 두 배가량 늘려야” 대상자 10만 명, 150시간, 단가 16,570원 보장 촉구  장애계, 복지부 예산 규모에 유감… “2020년 예산 1조 9,983억 원” 제안   등록일 [ 2019년07월09일 08시45분 ]     ‘활동지원서비스 권...
    Date2019.07.09 By김포야학 Views217
    Read More
  20. No Image

    장애계-정부,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 개편’ TF 마무리… 성과는?

    장애계-정부,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 개편’ TF 마무리… 성과는? 고용노동부와 복지부, 장애계와 민관협의체 꾸려 10차례 논의 마친 뒤 방안 발표 여전히 직업재활시설 지원에 초점 맞춰, 장애계는 직업재활시설 바깥 대안 마련 촉구   등록일 [ 201...
    Date2019.07.08 By김포야학 Views2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