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달주∙박경석 상임공동대표를 환영하는 활동가들. 현수막에는 "512일 노역의 무게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장연 장애인권리를 향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추석명절 잘 보내십시오!"라고 적혀 있다. 사진 이재민
서울구치소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달주∙박경석 상임공동대표를 환영하는 활동가들. 현수막에는 "512일 노역의 무게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장연 장애인권리를 향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추석명절 잘 보내십시오!"라고 적혀 있다. 사진 이재민

지하철 시위 중 역사 바닥에 장애인 권리와 관련된 스티커를 부착해 벌금형을 선고받고 노역을 위해 구치소에 들어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달주·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석방됐다.

구치소에 입감된 지 이틀 만인 23일 저녁 9시, 두 대표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벌금을 납부하고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의 이동권·교육권·노동권·탈시설·자립생활 등의 내용이 담긴 스티커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 벽면과 바닥에 부착했다. 이에 지난 5월 대법원은 권 대표에게 벌금 100만 원, 박 대표에게 벌금 300만 원을 확정했고, 두 대표는 벌금 납부를 거부하고 노역장 유치를 택했다.

출소한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가니까 물을 먹기도 힘들고 밥을 2박 3일 동안 딱 한 끼만 먹었다”라며 “전장연을 위해서 많은 동지들이 연대해주신 것 같다. 전장연을 응원하는 모든 동지들께, 시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역시 “이틀 만에 나온 것에 감사한다”라며 “이것은 우리의 투쟁이 정당하다는 것을 많은 동지들이 증명해 준 것이다. 고맙다”라고 전했다.

출소 후 발언하는 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사진 이재민
출소 후 발언하는 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사진 이재민
출소 후 발언하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사진 이재민
출소 후 발언하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사진 이재민